첫장면부터 아라키 노부요시의 책이 등장하는 것이 심상치 않아요~
아라키는 일본의 괴짜 천재 사진작가죠..
그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들이지만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의 작품에 대한 포스팅은
http://curatever.blogspot.com/2014/02/bondage-bondage-art-by-araki-nobuyoshi.html
참고하시면 됩니다.
네이버에 이웃공개로 포스팅했던 것인데
이쪽으로 옮겨서 포스팅한 동일한 거에요.
오늘 포스팅은 부제를 Femsub Diary라고 하고 싶은데요.
Ben Moore의 신작들을 보면 자연스레 뭔가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이미지들이 떠오르는게 참 신기해요.
거의 매번 예외없이~
그런데 오늘은.. 아마 작가도 의도했던 것이겠지만..
사진에 등장하는 소도구들이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성향자들은 감이 딱~ 하고 오는 것들이 툭툭 뿌려져있어요.
다분히 Sado-masochism적 요소들이 암시되어 있는...
전 매저키즘적 성향이 있긴 하지만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라는거~
아프면 싫지.. 그게 왜 좋아요 ㅎㅎㅎㅎ
열려진 방문..
누구의 시선일까...
분명 나혼자 있는 집인데..
마스터의 사용을 기다리는 가지런히 매달린 도구들...
그리고 나의 복종과 섬김의 상징물..
마스터의 방문을 기다리며
차분히 준비하는 나...
설레임.. 기대.. 그리고 수치심이 혼재된 복잡한 심정
기다림의 시간은 길어지고
허탈함이 몸과 마음을 지배해갈 때
내 목에 채워질 펨섭의 상징..
그것을 채워줄 마스터의 부재
마스터의 손길 대신
내 뜨거운 육신을 간지르는 것은 오후의 햇살
홀로 남아 기다림에 지친 나의 유일한 벗
마스터의 시선이 이곳에 있음을 상상하며
나만의 판타지로 빠져드는 순간..
마침내 허리는 활처럼 휘어지고
저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불기운이
회오리처럼 온몸을 휩쓸고..
머리 속에서 터지는 찬란한 폭죽
격정의 파도는 잦아들고
해설피 어스름이 찾아드는 고독의 공간
마지막 격정의 순간을 마무리하고
판타지의 세계에서 일상으로 복귀할 때
펨섭에게 방치라는 것이 얼마나 큰 처벌인지..
울리지않는 저 공중전화처럼
님의 침묵은 님의 존재를 역설적으로 더욱 웅변합니다.
ㅇ
ㅇ
요즘 이런 거 쓸 이유가 없는데 ^^*
문득 벤 무어 신작을 보면서
혼자 상상력에 의지해 판타지 속을 거닐던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 봤어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