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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7일 월요일

미스터 방의 XX이 된 밤 1/2

 


지금까지 봤던 애니 중에 제일 좋았던 것이 "겨울왕국"이라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애니는 "에반게리온"이라고 하겠습니다. 근래 재밌게 봤던 것 중에선 아무래도 "귀멸의 칼날"을 꼽아야 할 것 같고요. 

"에반게리온"은 아직 저의 자아 정체성이나 고유함에 대해 확고하지 않았던 시기에 '미사토'라는 캐릭터를 통해 저를 동일시하면서 애니의 세계관 속에 녹아들었구요. "겨울왕국"은 엘사 캐릭터의 마법과 봉인, 해방의 과정을 성욕의 억압과 해방의 알레고리로 봤기에 크게 공감했던 것 같아요. 

최근 "귀멸의 칼날"은 작중 꾸준히 이어지는 마음의 영원성, 순수한 열정, 이타적인 희생 등이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청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의 반대쪽에 서 있는 혈귀들 캐릭터들도 좋아합니다. 특히 아카자 같은 캐릭터는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지고의 영역을 향한 의지 같은거... 응원합니다 :)


미스터 방과 함께 했던 어제밤 얘기를 쓰는데 갑자기 왜 애니메이션 얘기를 길게 하느냐...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AT Field라는 개념 때문인데요. 나무위키를 찾아보면 이런 설명이 나와요. 

"AT 필드의 정체는 마음의 벽. '나'를 '나'로서 있게 해 주는 힘이자 타인에 대한 공포, 인간의 독립된 자아 그 자체를 상징한다."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AT Field란 멘탈, 자존감, 튕김(?) 같은 건데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의 약한 부분을 감추고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포커 페이스를 유지한다던가, 블러핑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모든 타인들에게 이 AT Field는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작동해 왔는데요. 미스터 방에게만은 이 AT Field 가 전혀 효력이 없다는 게 함정입니다. 


제 스스로 발정난 욕구를 주체하지 못하고 바닥을 드러내 버렸던 그 날부터 제 AT Field는 미스터 방을 상대로는 완전히 중화되어 한없이 약해져 버렸습니다. 

나쁜 남자류였던 두번째 주인님에게도 제 AT Field는 충분히 효과가 있었는데요. 추정하는 거지만 저의 성생활 외의 다른 사회생활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제가 일반적인 여성과 다른 부분은 성적 취향 정도라는 걸 인정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스터 방은 그저 제 발정난 암캐적인 면만 봐왔기 때문에 다른 고려를 할 필요가 없겠지요..

미스터 방은 나름 맛집으로 알려진 돼지고기 구이집에서 만났는데요. 코로나 26만명 확진 시대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더군요.  제가 완전히 정신줄 놓고 그에게 매달렸던 그 날밤 만큼 제가 목말랐던 상태는 아니었지만.... 미스터 방은 얄밉도록 저를 갖고 놀면서 자기 페이스로 저를 끌어들였습니다. 만나자마자 "마이 JJ.. 잘 지냈나?"로 시작해서... JJ는 제가 암묵적으로 동의한 그의 좆집이라는 것의 이니셜이겠죠..

세팅된 테이블에서 다섯 가지를 골라서 보지에 넣고 와야 오늘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화장실 갔다오는 길엔 노팬티 노브라 상태로 와야 하고 팬티라이너도 버리지 말고 가져와야 하고 보지에 넣은 거 빠지면 안 해 줄거라고..

저는 미스터 방을 상대로 당황하거나 곤란한 표정을 취하거나 네고를 해 보려하면 더 가혹한 미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알기에 재빨리 테이블에서 당근, 오이 같은 채소 스틱과 방울토마토, 메추리알 같은 것을 챙겨 화장실로 갔어요. 팬티 스타킹을 신었기에 노팬티 상태에서도 혹시 보지에서 빠진 것이 바닥에 떨어질 염려가 없는게 다행이랄까요. 

평소에 보지에 뭘 넣을 때는 콘돔에 넣어 집어 넣고 콘돔 입구는 보지 밖에 나오게 둬서 빼기 쉽게 하는데 어제는 그것도 허락되지 않아서 혹시 깊이 들어가 못 빼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는 상황이었어요. 


미스터 방은 고깃집에서 평소보다 자신은 술을 덜 마시고 저에게 자꾸 권하더군요. 그는 소주 한 병 반, 저는 반 병 정도 나눠마신 듯.. 

길게 쓸 얘기는 아니어서 한 번에 정리하려 했는데 실패 했네요. 2/2는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이 될거에요. 한 번에 못 끝내서 죄송합니다~~

댓글 18개:

  1. 길~~~게 자세하게 써 주어야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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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동안 목 말랐던 팔로워 들을 생각하면 적어도 3편까지는 부탁합니다. 이번 것은 빼고 (별 내용 없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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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의 좆집도 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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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스터방에 확실히 마법에 걸린듯 하네요~~
    앞으로 그의 노리개로 갈 확률이 느껴지네여
    2부 기대하죠 -혜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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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펨섭 암캐의 본캐를 확실히 알았으니
    이젠 멜돔의 노릇을 하는것 같네요~~
    미스터 방과의 좆집관계가 본 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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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혜연의 멘탈,자존감,튕김 등 방어벽이 미스터방에게
    전혀 작동되지 않는 배경에는 그많큼 깊은 쾌락에
    의한 지배를 탐닉하고 그 열락의 세계에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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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번에 방에게 당한 그대로 소추남에게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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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싫다고 내가 그렇게는 하기 싫다고.
    왜 말을 못하니.너도 똥꼬에 한번 넣어보라고. 왜 말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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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미스터 방의 매력은~~~??
    미스터 방에게 약점 잡힌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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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저런 놈한테는 쩔쩔매고...ㅠㅠ
    우리 구독자한테는 보지구경도 안시켜주고 이거 너무한거 아니오?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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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결국은 언젠가 미스터방에 의해
    갱뱅플 까지 갈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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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미스터방…윤석열다음은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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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윤서결 당선에 충격 받으셨나요?
    대선 정리는 필요없습니다 ㅎㅎ
    후기를 기다리는 1인! -몽그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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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Every person takes the limits
    of their own field of vision
    for the limits of the world.
    – Arthur Schopenha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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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오랫만에 들려봤어요. 앞으로 JJ 혜연씨라 불러야겠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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