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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9일 금요일

오덕 서브컬쳐와 현대 미술의 만남 - Jessica Lichtenstein이 보여주는 여체의 의미


Jessica Lichtenstein은 Yale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한 작가로 2010년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얼핏 봐도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작품 스타일인데요..
이건 단순한 나무를 그린 것이 아니랍니다.
한번 자세히 보실까요..?
먼저 Seasons series (봄-여름-가을-겨울) 입니다.


Seasons-Spring
일본의 4-5월 사이에 흔히 볼수 있는
흐드러지게 만개한 사쿠라의 모습인듯 한데요..


디테일을 자세히 보면
꽃잎 하나하나가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나 피규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꽃으로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포르노에 등장할 법한 포즈도 많이 보이네요.

Seasons-Summer



여름도 마찬가지..
초록의 잎새들이 모두 여체들로 구성된 거랍니다.

Seasons-Fall


농염한 가을 색을 구성하는 요소들도
모두 피규어의 모습들..

Seasons-Winter




겨울의 정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의 서브컬쳐를 예술과 접목시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의
<슈퍼플랫>류를 연상시키는데요.



무라카미 다카시 - 슈퍼플랫(Superflat)이 뭐길래~
<727-727>, 2006년 오늘은 일본의 현대 팝아트 작가인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몇 점 소개하려고 합니다.현재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작품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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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소녀들이 등장하는 면에서는
엽기적인 쪽으로 흐르는 작가인
아이다 마코토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습니다.
http://curatever.blog.me/50177561843 (이웃공개 포스팅)

제시카의 두번째 작품 시리즈는
Word Sculpture series인데요.
단어 조각 속에 다양한 서브컬쳐적인 요소와
페티시즘적 특징들이 나타납니다.










작품들 중 일부는 가구로 나온 것도 있구요..



그 외에 다양한 피규어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제시카 리히텐슈타인이 어떤 계기로
일본 서브컬쳐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주된 예술적 테마로 삼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녀의 여러가지 시리즈 작품들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시각은
적어도 음습한 개인적인 취미에 머무르는
언더그라운드의 서브컬쳐의 거대한 흐름을
적극적으로 공적/메이저 예술 영역에 끌어들여 공론화하고
그 안에서
여성 피규어 = 여체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탐색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녀가 생각하는 일본의 대중문화/서브컬쳐에서
차지하는 여성 피규어의 의미는
과거 전통적 누드화에 나타난 여체..
르느와르, 세잔, 피카소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뮤즈들의 현대판이라는 것입니다.

역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과연 고전명화 속의 그녀들도
소위 동시대의 2D 소녀들처럼
당대의 남성들에게
뮤즈의 의미가 있었을까요..?

제시카의 작업은
저에게 오히려 수세기 전의 명작들이
당대에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네요.

후훗~ :)


네이버에서 정지 먹은 포스팅에 포함하지 않았던 피규어 작품도 구글에 올릴때는 다 올렸습니다.  이미 지난 얘기긴 하지만 나름 조심해서 올렸다고 생각했는데도 검열 당하는 것을 보면 네이버 블로그에는 제가 올릴만한 이미지는 이제 없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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